[6.1지선] 유정현, 서초구청장 출마… "서초서 나고 자랐다"
[6·1지방선거] 6일 국회서 출마선언‥ 아나운서 출신 서초 토박이 "앵커 자리서 공정 무너진 대한민국 소식 전하며 비통"
아나운서 출신 유정현 전 의원이 6·1 지방선거에서 서초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앵커 자리에서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대한민국의 소식을 전하며 비통했다”면서 “(국민에게) 지난 5년이 지옥 같은 5년이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출마 이유에 대해 유 전 의원은 “서초구민의 꿈은 저 유정현의 꿈이다. 저는 서초의 평범한 가장이자, 이웃”이라며 “서초에 살며 초중고 대학을 졸업했고 지금도 가정을 이루어 서초에 살고 있다. 이웃 주민이 겪은 모든 문제가 바로 저 유정현이 겪었던 문제이고 제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원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로 정계, 언론계, 방송계 등과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서초를 위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하며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당선인은 자유와 정의 속에서 국민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대한민국을 약속했으며 그 약속이 국민 여러분의 삶에 와닿기 위해서는 대통령의 임기와 비슷하게 출발하는 이번 지방 선거가 가장 중요하다”며 “주민과 가장 가까운 지자체장이 대통령과 광역단체장, 그리고 여당과 뜻을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윤석열 당선인이 ‘사람이 아닌 조직에 충성해야 한다’던 그 순간을 잊을 수 없고 저뿐 아니라 많은 분이 공감하시리라 생각한다”며 “국민이 키웠기에 오직 국민에게만 충성하겠다던 윤석열 당선인. 저 역시, 서초가 키웠기에 서초구민을 위해서만 일하겠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출마에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과도 만났다고 전했다. 유 전 의원은 “최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미래 서울의 모습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며 “과연 우리 서초는 어떻게 변모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SBS 아나운서 출신인 유 전 의원은 연예 예능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로 유명세를 탔다. 지난 18대 국회의원 선거(2008년)에서 한나라당 소속으로 원내에 입성했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후 종합편성채널에서 뉴스 진행을 하는 등 활발한 방송활동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