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3개 분과 인선··· 취임식 준비위원장에 박주선

경제1 최상목·외교안보 김성한·정부사법행정 이용호

2022-03-15     김현우 기자
1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 남대문 시장을 찾아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윤석열 당선인 캠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는 15일 인수위 3개 분과에 대한 간사와 인수위원을 임명했다.

 이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인수위 총 7개 분과 중 경제1·외교안보·정무사법행정 분과 간사와 인수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 분과 간사에 임명된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 /연합뉴스

먼저 경제1 분과는 최상목 전 차관이 간사를 맡고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신성환 홍익대 경영학부 교수가 인수위원으로 참여한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최 전 차관은 거시경제·금융경제 분야 전문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 지원과 연금 개혁 등 윤 당선인의 경제 공약을 정부 부처와 협의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김 전 차관은 윤 당선인과 초등학교 동창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통화를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전 기획관은 국제정치학 박사이고 외교안보 전문가로서 윤 당선인의 실사구시 원칙과 상호주의에 입각한 남북 정책 밑그림을 짤 예정이다.

이 전 합참 차장은 국방 전략과 한미 전문성을 겸비한 국방 관료로서 윤 당선인의 안보 공약 조기 실현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정무사법행정 분과는 이용호 의원이 간사를 맡고 유상범 의원,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 분과 간사에 임명된 이용호 의원. /연합뉴스

언론인 출신인 이 의원은 초선 시절 정책위의장을 맡아 정책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했으며 정무사법행정 분야의 상식과 공정을 회복하는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김 대변인이 소개했다.

유 의원은 검찰·변호사 출신의 법무 현장 전문가로 윤 당선인의 사법개혁, 법치주의 원칙을 정책에 반영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행정학 분야 전문가로서 행정학회장, 유엔 전문가위원회 공공위원을 지낸 박 교수는 정부 혁신과 행정 정책의 밑그림을 짜게 된다.

한편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에는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이 임명됐다.

김 대변인은 "박 전 국회부의장은 대한민국의 정치 지형을 바꾸는 데 헌신적인 역할을 해왔다"라며 "국정 통합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은 윤 당선인의 가치와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취임식 준비위원장으로서 윤 당선인의 가치와 철학을 국민께 전달드리는데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