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여가부, 역사적 소명 다해…효과적 정부 구성해야"
윤석열 당선인 "불공정·범죄에 더 확실하게 대처하는 게 필요"
2022-03-13 김현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여성가족부(여가부)가 역사적 소명을 다 했다며 불공정과 인권 침해, 권리 구제를 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인선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윤 당선인은 여가부 폐지 공약 관련 기자 질의 응답을 통해 "여성·남성이라고 하는 집합적인 구분과 여성, 남성이라는 집합에 대한 대등한 대우라는 방식으로는 여성이나 남성이 구체적인 상황에서 겪게 되는 범죄 내지, 불공정의 문제들을 해결하기가 지금 상태로는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남녀의 집합적인 성별의 차별이 심해서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 여가부를 만들어 법제 등을 통해 역할을 해 왔다"면서도 "지금부터는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불공정 사례라든지 범죄적 사례에 대해서 더 확실하게 대처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당선인은 여가부의 역할은 소명을 다 했다면서 "보다 더 효과적인 정부 조직을 구성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