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인장기요양 종사자 50만명, 尹 지지선언

종사자 대표단 "현장 종사자 처우 개선 필요" 윤석열 "복지 시스템 전면 전환 약속하겠다"

2022-03-04     김현우 기자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전국노인장기요양 종사자 대표단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김현우 기자

전국노인장기요양 종사자 50만명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국회의사당 본관 앞에서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를 포함한 전국 장기요양 종사자 대표단이 윤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종사자 대표단은 지지 선언문을 통해 "장기간 전 세계적인 재난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노인 장기요양 종사자의 처우가 많이 열악해졌다"라며 "종사자를 위한 대책이 노인 복지의 질적 향상을 위해 반드시 제시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윤 후보는 지난해 사회복지 비전 대회 선포대회를 통해 '복지 정책 입안 시 현장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듣겠다'고 했다"면서 "노인 장기요양 기관에 대한 고충 또한 분명히 해결해 줄 수 있는 유능하고 준비된 후보라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장철호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이사는 여성경제신문과 인터뷰에 "장기요양 현장에서 인건비·정부 지원 등 어려운 부분이 많은 상황"이라며 "윤 후보가 장기요양의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 '사회복지 비전 선포 대회'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 이종성 의원의 휠체어를 직접 밀고 입장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 김현우 기자

한편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 10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사회복지 비전 선포대회'를 통해 "윤석열 표 복지국가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여건에 따라 사회복지시설 운영의 지원 수준이 달라지는 복지의 지역별 불균형을 개선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회복지 분야 정책을 만들거나 실행할 때는 최고의 전문가인 여러분과 긴밀하게 소통해 복지 시스템의 전면적 전환을 이루겠다"라고 약속했다.

추가로 사회복지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창출, 국민 중심 사회복지서비스 전달체계 구축, 소득보장 시스템 마련도 약속했다. 아울러 사회복지정책 10대 아젠다(과제)와 각 협회 의견을 충분히 검토해 최대한 공약에 반영하겠다고도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고령층·장애인·아동 등 돌봄이 필요한 연령층에 대해 '돌봄 국가책임제' 복지 공약을 약속했다. 이 외에도 환자 돌봄의 국가 책임 강화를 통한 가족 병원비 부담 경감, 대통령 직속 국가장애인위원회 설치, 1인 가구 및 한부모 가족 등에 대해 국가 대지급제 도입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