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기업 비재무 정보도 공시하자"

상법 개정안 발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공시해야"

2022-02-10     오수진 기자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여성경제신문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투명성을 위해 인권 문제 등을 포함한 비재무 정보를 재무제표에 공시하도록 하는 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송재호 의원실은 개정안 도입 배경에 대해 최근 암호화폐 투자가 증가하지만, 비재무 정보에 대한 공시가 되어 있지 않아 기업에 투자하는 소액주주의 알 권리가 보장되지 않고 있어서라고 설명했다.

해당 개정안에는 기업의 재무제표에 가상자산 보유현황을 포함하고 영업보고서에 인권 문제와 관련된 사항까지 의무적으로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송재호 의원은 "우리나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법제화하는 초기 단계에 있다"며 "국가 간 경계 없는 기업 활동을 위해서는 인권, 환경 위험을 예방하고 최소화하는 투명한 지배구조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