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우의 현장] 남욱 변호사 새벽 5시 30분경 입국, 곧장 검찰 소환
새벽 5시께 인천공항 통해 국내 입국
2021-10-18 김현우 기자
남욱 변호사가 18일 새벽 5시 30분께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입국했다. 대장동 핵심 인물로 알려진 남 변호사는 지난 9월 대장동 의혹이 커지자 미국에서 약 한달 간 체류 후 이날 복귀했다.
이날 남 변호사는 인천공항 도착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자리를 피했다. 향후 국내에서 받게되는 조사에 대한 일정에 대한 질문에도 "잘 모르겠다"고만 답했다. 이어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일절 답변 하지 않았다.
남 변호사는 입국 즉시 검찰에 체포됐고, 공항을 나온 즉시 검찰 측에서 준비한 호송차에 탑승해 인천공항을 떠났다.
앞서 남 변호사는 16일(현지시간) 밤 10시 12분께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톰브래들리 국제공항에서 한국행 비행기 탑승수속을 밟았다.
남 변호사는 이날 대장동 개발 특혜 및 로비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그는 미국 체류 중 이미 대형 로펌 소속 변호인을 선임해 검찰 조사에 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검찰은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 나타난 700억원 약정설, 50억 약속클럽 의혹, 성남시 350억원 로비설 등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남 변호사에게 사실관계를 따져 물을 계획이다.
남욱 변호사 귀국 현장 동영상./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