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터뷰] 최병현 “김동연이 일할 기회, 창업할 기회, 사랑할 기회까지 다 줄게!”

“말뿐인 줄 알았던 ‘아래로부터 반란’, 김은 진짜 하더라” “金, 누가 ‘라떼’ 발언하면 옆에서 ‘그런 말 하지마!’라고 외쳐”

2021-09-28     강민정 기자

MZ의 끝자락. 김동연 예비후보 캠프에서 공보를 맡고 있는 최병현(38) 보좌관은 자신을 이렇게 말했다, 최 보좌관은 현재 김 후보의 ‘세계은행 부사수’인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그는 이전에 후보가 쓴 ‘있는 자리 흩뜨리기’라는 책을 읽고 후보를 ‘알지도 못하지만’ 동경하고 존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보좌관이 말하는 김 후보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것을 향한 갈망이 큰 사람. MZ세대 사이 신조어인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을 보고 스스로 ‘경복김’(경제와 복지는 김동연)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오는 사람. 팩트경제신문이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최 보좌관을 만나 경제부총리를 내려놓고 2년 7개월 동안 ‘유쾌한 반란’을 꾀한 김 후보의 실제 모습을 들어봤다. 다음은 최 보좌관과의 일문일답.

팩트경제신문이 김동연 예비후보 캠프에 몸담고 있는 최병현 보좌관(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실)을 지난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나 '진짜' 김동연의 모습을 물었다. 사진은 최 보좌관의 모습.

―MZ, 너는 어떤 사람이야?
”MZ의 끝자락에 서 있는, 두 딸 아빠 최병현이야. 지금 국회에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실 보좌관일을 하고, 김동연 예비후보 캠프에서는 공보 역할을 맡고 있어.”

―MZ 끝자락이라니. 사실 MZ 안에서도 M(밀레니얼)세대와 Z세대가 다른 모습이거든. 혹시 스스로도 Z세대와 세대 차이를 느낀 적 있어?
“매번 느끼고 있지···. 캠프에도 20대가 많아. 그들은 날 보고 ‘진짜 꼰대다’라고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부분도 받아들이고 있어. 그래서 20대 청년들의 의견을 엄청 열심히 들으려고 해. 그런데 세월이라는 게···. 핑계일 수도 있지만 정말 세월이란 걸 어떻게 할 수는 없더라고.”

―요즘 MBTI가 대센데, 혹시 MBTI는 뭐야?
“ESFJ(사교적인 외교관)이야. 늘 긍정 에너지가 넘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지.”

―MZ세대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MZ세대와 기성세대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이라고 할까?”

―조정훈 의원 보좌관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김동연 캠프에 들어가게 됐어?
“캠프에서 일한 건 얼마 되지 않았어. 예전에, 그러니까 물론 김동연 예비후보는 나를 몰랐지만. 나는 후보가 쓴 ‘있는 자리 흩트리기’라는 책을 통해 후보를 알고 있었어. 그 책을 읽고 후보의 철학과 생각이 청년을 위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고, 후보가 굉장히 깨어 있는 사람이라고 느꼈어. 그래서 굉장히 존경하고 동경하게 됐지. 그런데 조정훈 의원과 후보(김동연 후보와 조정훈 의원은 세계은행에서 사수-부사수였던 관계)가 가까운 사이잖아. 소개받고 인사하면서 후보의 매력에 점점 더 빠져들게 됐어.”

―오, 실제로도 두 사람이 가깝구나.
“조 의원과 후보가 비슷한 점도 있고 다른 점도 있지. 축구로 표현하자면 후보는 독일 축구 느낌이고, 조 의원은 브라질 축구라는 느낌을 받는 달까.”

―그나저나 후보와 조 의원이 사수, 부사수였다는 것도 흥미롭다. 부사수인 조 의원이 바라보는 사수 김 후보의 모습도 궁금해지는데?
“일을 한번 시작하면 무섭게 해내는 사람이라고 들었어. 그런데 그 얘기를 듣고 (후보와) 만난 뒤 같이 일을 해보니까 ‘정말 배울 점이 많구나’ 싶더라고. 나는 MZ 끝물이잖아? 기성세대와 MZ세대 사이 중간자 역할을 하고 있지.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네···. MZ에게도 배울 점이 있고, 기성세대에게도 배울 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후보는 항상 MZ세대 목소리를 들으려고 많이 노력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리적 나이로 인해) MZ세대를 좇아갈 수는 없지. 하지만 나보다 열린 자세로 MZ세대 목소리를 들으려는 모습을 보고 굉장히 놀랐어.“

―기억나는 일화가 있어?
“후보는 청년들을 만나면, 그들이 하는 말을 다 받아 적어. (후보가 평소에) 갖고 다니는 두꺼운 수첩이 있는데 거기에 매번 빼곡하게 청년들의 말을 적어. 청년과 만난 뒤엔 항상 (그때 나눴던) 내용을 곱씹고 그와 관련해 이야기를 해. 형식적인 게 아니라 실제 청년들의 말에 심취해서 적는다고 해야 하나. (제도·사회적) 문제가 있다면 그걸 해결하려는 의지가 강해. 이런 모습을 배우게 됐어.”

최병현 보좌관은 팩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경제, 복지, 국가운영하면 '김동연'"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안주하려 하지 않고 스타트업, 혁신, 청년, 미래 등 새로운 길을 뚫고 나가려는 강한 의지가 강점이라고도 덧붙였다.

―실제로 보는 후보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
“굉장히 혁신적인 사람. 후보는 회의를 할 때도 수평적으로 의견을 들으려고 해. 그리고 새로운 것을 향한 갈증이 커. 후보가 34년 동안 공직생활을 해 왔잖아. 그런데 여기에 매몰되려 하지 않고 늘 새로운 길을 개척하려고 해. 후보가 (이미) 정말 잘 하는 분야가 있잖아? 사실 경제, 복지, 국가운영 하면 ‘김동연’이라고 할 수 있지. (후보는 여기에 안주하려 하지 않고) 스타트업, 혁신, 청년, 미래 등 계속해서 새로운 길을 뚫고 나가려는 의지가 강해. 이게 후보의 강점이지.”

―후보의 어떤 모습에 제일 끌렸어?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훌륭해. 빈틈도 없고, 늘 사람을 존중해 주고. 매사에 진심이고, 말 한 마디 한마디를  조심하고 그것에 무게를 두고 말하지. 옆에서 보면서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 그리고 앞으로도 이렇게 생각할 것 같고. 그래서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후보는 국민에게 자신을 보이고 국민의 삶을 바꾸기 위해 나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하는 것 같아. 중요한 건 진심이 느껴졌다는 거지.“

―후보는 경제부총리에서 물러난 다음 정치적 공백기를 보냈잖아.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다고 해?
“내가 ‘후보는 2년 7개월 동안 어떻게 지냈다’고 확언할 수는 없지. 다만 후보가 직접 말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옆에서 보고 느낀 게 있어. 2년 7개월이란 시간은 후보에게 기득권을 내려놓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누군가가 승용차 문을 열어주고, 말 한마디에 모두가 움직이는 생활이 아니라 다시 ‘청년 김동연’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후보에게 필요했던 것 같아. 

이번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충북 음성에서 했어. 이곳은 후보의 첫 근무지야. 행정고시에 합격한 다음 사무관들은 보통 서울에서 일하려고 하는데 후보는 충북 음성을 택했지. (그곳을 출마선언지로 정한 건) 그 때의 청년 김동연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아무런 (정치적) 세력도 없이, 패기 있게 해 보자는 취지였어. 사실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나 유력 총선 후보 등으로 계속 거론됐고 총리직도 제안 받았잖아. 하지만 후보는 이 모든 것들을 거절했었어. (이번 대선 출마 선언을 통해)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로운 정치를 하려 한다’는 후보의 말이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왔어.”

―후보가 라떼(‘나 때는 말이야’)처럼 느껴진 순간이 있었을까?
“후보는 ‘나 때는 말이야’ 같은 말은 잘 안 해. 오히려 주위에서 이런 말을 했을 때 ‘그런 얘기하지 마!’라고 말하지. 후보는 ‘라떼’가 되는 걸 경계해.

(아까 말한) 수첩···? (요즘 젊은 세대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많이 적으니까.) 그리고 나한테 신조어를 물어볼 때가 많아. 그런데 나도 후보가 갑자기 물어보면 모를 때가 있거든···. 나도 MZ이긴 한데 요즘 20대 신조어는 잘 못 따라가서 찾아봐야해. 그럴 땐 찾아보고 대답하지. 아, 그리고 후보도 신조어를 하나 만들었어. 요즘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라는 말이 있잖아. 이걸 보고 후보가 캠프에 ‘경복김’이라는 신조어를 제안했어. 경제와 복지는 김동연!”

―MZ에게 꼭 알리고 싶은 후보의 모습, 하나만 들려줘.
“얼마 전에 후보가 ‘연트럴파크에 있는 서점 리스본에 가고 싶다’고 했어. 그래서 후보가 리스본 서점에 가서 호프 자런이 쓴 ‘랩걸’이라는 책도 산 다음, 연트럴파크(연남동+센트럴파크)에서 그 책을 읽었어. 정말 청년처럼. 아마 그걸(청년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었던 것 같아. 이런 경험은 기사를 보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 직접 경험해 봐야 청년과 만났을 때 이런 대화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지. 

후보 자체가 모든 걸 본인이 경험해 봐야 한다고 생각해. 그곳에서 청년들의 얼굴을 보며 이들이 무엇에 기뻐하는지를 보고, 어떤 대한민국을 그려 나가야 할지를 계속 구상하더라고. 물론 2년 7개월 동안 ‘유쾌한 반란’ 활동을 하며 많은 청년들을 만났지만, 다시 한 번 현장에 나가서 행동에 옮기는 거지. 후보의 정책은 단순히 싱크탱크에서 머리로 구상하고, 문서로 만들어져 나오는 게 아니야. 후보의 발과 손, 머리에서 나오는 거지.”

―캠프 분위기는 어때?
“후보 마인드 자체가 굉장히 열려 있어. 누구든 찾아가서 대화할 수 있고, 그랬을 때 후보는 상대의 말을 열심히 들어 줘.“

―캠프에 또 다른 MZ도 많아?
“그럼. 후보가 어디를 방문해야하는지, 그리고 그곳에서 어떤 메시지를 낼 것인지 등 기획 전반을 담당해. 오늘(지난 16일) 저녁 ‘비(飛)정상회담’이 열려. 청년들과 함께 하는 간담회인데 이것도 캠프 내 MZ 한 명이 기획했어. 후보는 MZ가 기획하고, 계획하고, 만들어가는 것들을 받아들이고 (그에 맞게) 움직이려고 노력하지. 

후보는 미래라는 의제를 계속 말하고 있어. 후보는 청년 세대가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들의 목소리와 생각을 많이 담아내려고 노력해. 후보가 항상 말하는 것 중 하나가 ‘다른 대선 (예비)후보 가운데 미래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느냐’는 거야. 그리고 실제 후보는 노무현 정부 때 ‘비전2030’을 통해 30년 (미래를) 내다보고 국가 아젠다를 준비했어. 후보는 항상 미래지향주의적 관점에서 국가 운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실제 그걸 해봤고. 이 점이 (다른 후보들과) 차별되지 않을까.

최병현 보좌관은 조만간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라 밝히며 '공허한 정책'이 아닌 국민 살갗에 와닿는 정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직까지는 후보 인지도가 높은 상황은 아냐.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후보는 항상 ‘너무나 힘든 국민들이 많은데, 지금 모든 (대선) 후보가 과거와 네거티브에 매몰돼 있다’고 말해. 얼마 전 (코로나19 경제난)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마포 자영업자 이야기를 듣고 진심으로 슬퍼했어. ‘경제부총리를 지낼 때 경제 수장으로서 더욱 강경하게 말해 정책을 실현했다면’ 같은 자조적인 생각도 많이 하고, 대한민국이 더 이상 이대로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 것 같아.

조만간 정책을 하나씩 발표할 예정이야. ‘공허한 정책’이 아니라 국민 살갗에 와닿는 정책이 될 거라고 생각해. 그리고 우리 후보는 34년 동안 공직에 있었잖아. 정책 전문가지. 특히 경제, 복지는 아주 전문가고. 하지만 이에 관한 뉴스가 국민의 가슴에 다가갈 때가 올 거야. 그때는 충분히 공감을 얻고 폭발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

후보는 출마선언문에서 공감, 실력, 비전 세 가지를 제안했어. 후보는 자신감이 있는데, 지금은 뉴스 들이 ‘고발 사주’나 네거티브에 매몰돼 있다 보니 (후보의 정책이) 주목 받지 못하는 경향도 있지. 하지만 ‘기득권 공화국을 깨고 기회 공화국으로 가자. 기회가 넘치고, 기회가 더 고르게 가는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의제가 정책으로 하나씩 발현되고 국민의 공감을 얻을 때 후보에게 카메라가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해.”

―후보는 항상 ‘아래로부터 혁명’을 강조하지. 판을 뒤엎을 아래로의 혁명, 어떻게 가능할까.
“지금은 양당(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 시끄럽지. 현재 상황이 조금 정리되면 국민들은 정말 대한민국을 잘 운영할 사람이 누군지 보게 될 것 같아. 후보가 갖고 있는 콘텐츠와 비전이 주목받는 때가 반드시 올 거야. 난 그렇게 믿어.

난 사실 아래로부터의 반란, 이게 말뿐인 줄 알았어. 그런데 후보는 정말 그렇게 하고 있더라고. 이번에 현충원을 방문했을 때도 정치인들과 함께 가기보다는 전국에 있는 어부, 농부 등 후보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참배를 했지. 그 뒷모습을 보고 괜히 울컥하더라. 솔직히 굉장히 멋있었어.”

―후보의 공약, 맛보기로 조금 들을 수 있을까?
“후보의 핵심 의제는 ‘기회 공화국’이야. 오늘날 기회에 목마른 청년들을 위한 거지. 후보는 청년들에게 더 고른 기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면 청년들 내면에 깃들어 있는 역동성이 되살아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 믿고 있어. 나 역시 이런 후보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고. 청년에게 필요한 건 겉으로 드러나는 현금지원이 아니라, 뭔가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내는 구조의 혁신이야. 

실제로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는 ‘기회’와 연결되지. 성장이 되지 않으니까 당연히 기회도 없고, 기회가 부족하니까 도전하는 청년은 점점 사라질 수밖에 없는 거야. 더군다나 그 작은 기회조차 고르게 주어지지 않고 있잖아? 곧 후보 공약이 하나씩 발표될 예정이야. 그 공약은 일할 기회, 장사할 기회, 사랑할 기회가 고르고 넘치게 주어질 수 있는 나라가 되게 하는 정책일 거야.”

―MZ는 어떤 지도자를 원한다고 생각해?
“예전에는 나라를 위한 ‘나’였다고 생각해. ‘지금 대한민국이 잘 살고 있는데 내 삶은 왜 이렇지?’ 라고 생각하는 청년들이 있는데, 이걸 바꿔줘야 한다고 생각해. 나라를 위한 당신이 아니라, 당신을 위한 나라. 이게 간단한 것 같지만 사실 굉장히 어려운 문제야. 세대 간 갈등도 이 지점에서 발생하지. 
집단과 개인. 그러니까 이전 세대가 민주화 집단이나 산업화 집단 같은 ‘우리’의 개념이었다면 현재 세대는 ‘당신과 나’라는 개인에 익숙하지. 이처럼 개인을 존중하는 태도가 튄다고 여기지 않고 오히려 더욱 존중하고, 인정한다면 창의적인 나라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나라가 만들어지면 우리 캠프가 항상 제시하는 ‘미래로 가는 문’이 열릴 거라고 생각해.” 

―MZ가 후보자를 뽑아야 하는 이유 세 가지만 알려줘.
“미래, 경제, 글로벌! 이 세 가지를 충족하는 후보가 또 있을까?”

―후보는 MZ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싶다고 해?
“어떤 특성화고 출신 학생을 만났는데, 후보가 보기엔 이 학생이 정말 열심히 살고 있는데도 취업 걱정이란 말을 하더래. 후보도 상고 출신이잖아. 근데 당시 후보는 취업이 잘 됐거든. 물론 열심히 공부하기도 했겠지만. 이걸 보고 후보가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엄청나게 성장했는데 나보다 뛰어나고 열심히 사는 것 같은 친구들에게는 왜 기회가 가지 않느냐’고 했어. 이게 굉장히 아이러니한 일이거든. 대한민국은 잘 살게 됐는데 나는 힘들어지는 세상. 젊은 세대에게 기회조차 없는 세상. 그래서 항상 청년들에게 일할 기회, 창업할 기회, 사랑할 기회를 주고 싶다고 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동연이 정치를 할 수 있을까?’, ‘과연 진심으로 대통령 선거에 나온 건가? 혹시 다른 거 하려고 (대선에) 나온 거 아냐?’라는 의견도 있어. 그런데 정말 옆에서 보면 후보는 ‘대한민국이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 우리 후보의 생각과 말들을 꼭 찾아봤으면 좋겠어. 그리고 후보의 생각에 함께해줬으면 좋겠고. 그러면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훨씬 아름다워지고 많은 기회가 제공되는 기회 공화국이 될 거라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