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송경호X김종인 '대벌레 듀오' 재결성에 유튜브도 꿈틀

‘스맵유튜브’ 급상승 채널 순위권 유지, 조회수 3배 ‘LCK 외인구단’ 다시 볼 수 있나···팬들 환호

2021-09-16     손세일 인턴기자

'프레이' 김종인과 '스맵' 송경호 팀 결성은 조회수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스맵유튜브' 유튜브 채널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 롤)’ 프로게이머 출신 ‘스맵’ 송경호가 운영하는 채널 ‘스맵유튜브’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팩트경제신문'이 게재하는 소셜러스 데이터 분석 기반 ‘팩트경제 유튜브 랭킹’에 따르면 16일자 인물/유명인 분야 급상승 채널 1위는 ‘스맵유튜브’다. ‘스맵유튜브’는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꾸준히 인물/유명인 분야 급상승 상위권인 1~3등에 머무르며 가파른 우상향을 보여줬다.

약 4만 4000명 구독자를 보유한 ‘스맵유튜브’ 채널 영상당 조회수를 살펴보면 지난 8일까지 2만~4만뷰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 9일 ‘대벌레듀오+김민교=?’ 영상을 시작으로 관련 영상들이 조회수 9만~12만뷰를 달성하고 있다.

송경호(왼쪽)와 김종인(오른쪽)은 환상 케미로 '대벌레듀오'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맵' 송경호 인스타그램

'스맵유튜브’ 채널 영상 평균 조회수가 2~3배 가까이 상승한 이유는 바로 ‘스맵’ 송경호와 프로게이머 시절부터 호흡을 맞춘 동료 ‘프레이’ 김종인 덕분이다.

송경호와 김종인은 은퇴했거나 다른 팀에서 냉대받던 선수들이 모여 후원사 없이 지난 2015년 만든 팀 ‘락스 타이거즈(ROX TIGERS)’에서 함께하며 특유의 케미로 ‘대벌레 듀오’라 불렸다.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만에 락스 타이거즈는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LCK(롤챔스 코리아) 정규 시즌 우승을 하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파란만장 스토리와 우수한 성적 덕에 ‘LCK의 외인구단’이라고 불리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이듬해 여러 원인으로 공중분해 돼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아프리카TV와 카카오웹툰이 협업해 진행하는 LoL 대회 ‘2021년 카카오웹툰 슈퍼매치 제1탄-LOL BJ 멸망전’에 송경호와 김종인이 참여하기로 하면서 락스 타이거즈, ‘대벌레 듀오’ 팬들이 ‘스맵유튜브’로 대거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프레이’ 김종인이 참여한 ‘스맵유튜브’ 최근 영상들엔 “대벌레 듀오 영영 못보는 줄 알았는데 반갑다”, “대벌레는 진짜 전설이다”, “둘이 함께면 분위기가 다르다” 등 반가워하는 팬들 댓글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1년 카카오웹툰 슈퍼매치 제1탄-LOL BJ 멸망전’은 16일 오후 7시 본선 3일차 경기를 진행한다. 오는 20일 오후 6시 잠실 콜로세움에서 무관중 오프라인 형태로 결승전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