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보복공격 마지막 아냐···대가 치르게 할 것“

“미군·미국 시민 위협에 대응”

2021-08-29     김종효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카불 공항 테러에 대한 보복 공습을 언급하며 “마지막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IS 보복 공습에 대해 “마지막이 아니”라고 재차 경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극악무도한 공격에 연루된 이들이 누구든 계속 추적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군과 미국 시민을 공격하는 이들에게 대응할 것이며, 이미 그들을 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아프간 미군 철군 시한을 사흘 남긴 시점에서 현지 상황은 여전히 위험하고, 특히 군 지휘관들은 24시간~36시간 내 공격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우려하면서 “모든 조처로 군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장에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권한, 자원, 계획을 갖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불 공항 테러 희생자인 13명의 장병을 추모하며 “미국의 가장 높은 이상을 위해 희생한 영웅”이라고 애도했다. 또한 이들로 인해 11만 7000여명의 안전이 지켜졌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미국은 이같이 미군을 포함해 많은 희생자를 낸 카불 공항 테러에 대한 보복 공습을 통해 이슬람국가 호라산(IS-K) 고위급 두 명을 제거했다. 해당 보복 공습엔 공격용 무인기(드론)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