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원회장에 강금실 "盧 핵심가치 실천"

2021-07-05     오수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5일 후원회장으로 참여정부 법무부 장관을 지낸 강금실 전 장관을 영입했다.

이 지사 캠프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 후보는 금일 후원회장에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을 위촉했다"고 전했다.

이 지사 측은 "강 전 장관은 여성 법조인이 드물던 80년대에 판사로 임용돼 서울지역 첫 여성 형사단독판사를 지냈고 첫 여성 법무부장관에 임명되는 등 여성 법조인으로서 상징적인 족적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재야 법조계에서 인권변호사로서 전국민의 인권 신장과 사회의 약자를 위해 힘썼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노무현 정부에서는 남녀평등, 소수자의 인권신장에 크게 기여하며 노무현 대통령의 핵심가치를 실천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지사 측은 "이재명 후보와 강금실 전 장관은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우리 사회의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나아가 국민의 인권신장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삶의 궤적이 닮아 있다"며 "강금실 전 장관이 삶에서 보여준 소수자, 약자를 위한 헌신은 이재명 후보가 지향하는 '억강부약'과 맥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