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사태 중징계 사안 아니다- 황영기 전 회장
자리 마련 위한것 아닌지 의심스럽다
2014-09-14 팩트경제신문
황영기 전 KB회장은 최근의 KB사태와 관련, "금융당국이 지주사 회장과 은행장을 동시에 중징계 처분한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된다"며 "자리 마련을 위해 물러나라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시사주간지 <시사저널> 최신호 인터뷰에서 밝혔다.
황영기 전 회장은,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행장의 갈등은 내부 문제다. 회장과 행장의 자리를 흔들만한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임기가 남아있는 경영자들을 금융당국이 몰아 세워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황 전 회장은, "(자신의) 재임 시절 감독 당국에서 나가라는 사인을 여러차례 줬다"'며, 임 회장과 이 전행장의 중징계 역시 자리를 만들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황 전 회장은 이어, 임영록 회장이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데 대해,"시장에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게 해서라도 금융 당국의 부당한 징계에 저항했으면 하는 생각이다"하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