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첫 전용 전기차 'EV6' 내외관 디자인 공개

새 디자인 철학 담은 독창적 디자인 대폭 적용 전기차 기대감으로 기아차 주가 3.62% 올라

2021-03-15     백영건 기자
기아의 새 전기차 EV6 외관 /기아차 제공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 외관 /기아차 제공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 내관 /기아차 제공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 내관 /기아차 제공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내외관 디자인이 15일 공개됐다. 

기아는 15일 새 디자인 철학 발표와 함께 첫 전용 전기차 EV6의 내외장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기아차 측은 “EV6에 적용된 새 디자인 철학은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로 오퍼짓 유나이티드란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이란 뜻”이라고 설명했다. 

EV6에는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이 대폭 적용됐다. 

먼저 새로운 전면부 그릴이 눈에 띈다. 

기존 기아의 정면 디자인인 ‘타이거 노즈(호랑이 코)’를 전기차에 맞춰 재해석한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했다.

주간 주행등(DRL)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얻은 ‘무빙 라이트 패턴’이 적용됐고, 전면 범퍼 하단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는 EV6를 시각적으로 넓게 보이게 하면서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으로 공기가 흐르도록 유도하여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측면부는 후드에서부터 스포일러까지 라인을 간결하면서도 예리하게 다듬었다. 

기아차 측은 “내장 디자인은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실내 공간성을 기반으로 완전하게 새롭고 혁신적인 공간을 제공하고자 설계됐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전면부에 자리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운전자를 중심으로 와이드하게 배치됐다.

운전자 전면에 있는 계기반과 센터콘솔은 내비게이션 화면을 포함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표현해준다. 

기아차 측은 “V6에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비롯해 다양한 친환경 소재들이 곳곳에 적용되어 있다”며 “EV6는 이달 말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대중 앞에 완전히 공개될 예정이며, 이어 온라인 사전 예약도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EV6 공개에 대한 기대감으로 15일 기아차의 주가는 3.62% 오른 8만 5800원에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