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원·UBC발레단 주최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

(가운데 왼쪽부터)모나파크용평리조트 신달순 대표이사, 자원봉사애원 문훈숙 이사장, (주)일화 김상균 대표이사가 꿈과사랑의크리스마스 축제 전달식에 참여했다. /자원봉사애원 제공
(가운데 왼쪽부터)모나파크용평리조트 신달순 대표이사, 자원봉사애원 문훈숙 이사장, (주)일화 김상균 대표이사가 꿈과사랑의크리스마스 축제 전달식에 참여했다. /자원봉사애원 제공

국내 봉사단체 자원봉사애원과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이 25년째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을 위해 자선 발레공연을 하고 있다.

28일 자원봉사애원에 따르면 지난 22일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자선 발레공연인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를 진행했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하는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는 1997년 IMF로 힘든 시기에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시작했다. 지금까지 3만3000여 명의 소외계층 아동 청소년이 함께했다.

특히 이번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는 3년을 이어온 코로나19,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이어 이태원 참사까지 연이은 사건에 모두가 지쳐 있는 지금, 예술이 주는 치유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이웃들을 초대해 위로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전국 종합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40개의 단체와 자원봉사자 포함 1500여 명이 초대됐다.

문훈숙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전쟁으로 무대를 잃은 우크라이나 무용수에게 독일 슈타츠 발레단은 춤을 출 연습 공간과 숙소를 마련해줬다"며 "예술은 이처럼 모든 장벽을 넘어 사람을 연결하고 치유하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참석자들도 예술이 주는 힐링을 경험하는,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유니버설발레단과 자원봉사애원 공동주최로 열린 ‘꿈과 사랑의 크리스마스 축제’는 유니버설발레단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며, 보건복지부·㈜일화·㈜제이브라운·모나파크용평리조트·세계일보가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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