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인상] 뉴욕증시 1.28% 오른 1만7749.09 마감
미국 중앙은행이 9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린 16일(현지시간) 세계 금융시장은 큰 혼란없이 장을 마감했다.
이날 세계 금융·자원 시장은 ▲예고된 금리인상 ▲미국 경제회복 기대감 ▲향후 점진적 금리인상 예고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또는 개별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가격 등락에 영향을 줬으나 예상 밖의 혼란은 없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24.18포인트(1.28%) 오른 1만7749.0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29.66포인트(1.45%) 상승한 2073.07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5.78포인트(1.52%) 오른 5071.13에 거래를 끝냈다.
기준금리가 오르면 주식시장은 대체로 가격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이날 뉴욕증시가 일제히 오른 것은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이미 예고된 결정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앞으로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올리겠다'는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 의장도 발언도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시장의 불안심리를 누그려뜨려 주가상승에 도움이 됐다.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전에 장을 마감한 유럽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보다 0.72% 오른 6061.19로 마감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지수도 0.18% 상승한 1만469.26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0.22% 오른 4624.6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지수도 0.24% 오른 360.43을 기록했다.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15.20달러(1.4%) 오른 온스당 1076.80달러에 마감했다. 사흘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