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에이어워즈' 개최...이서진·유아인·박형식·빈지노 등 최고의 남자 선정

2015년을 빛낸 최고의 남자 9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울문화사에서 발행하는 남성 패션지 아레나 옴므 플러스와 럭셔리 남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몽블랑 코리아가 공동 주최하는 에이어워즈(A-awards)가 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 살림터 3층 나눔관에서 열렸다.
매년 최고의 남성을 선정해 시상하는 에이어워즈는 올해를 빛낸 남성으로 배우 이서진(카리스마 부문), 배우 유아인(스타일 부문), 야구선수 김현수(컨피던스 부문), 영화감독 이준익(이노베이션 부문), 영화감독 류승완(열정 부문), 래퍼 빈지노(유니크 부문), 셰프 최현석(창조성 부문), 건축가 장윤규(인텔리전스 부문), 가수 박형식(컨템포러리 부문 몽블랑 옴므)을 선정했다.
DDP D5게이트 외부에 마련된 포토월에 수상자들이 모습을 드러내자 여기저기서 플래시가 터졌다. 하나같이 말끔하게 차려입은 블랙 수트가 ‘자체발광’하는 그들의 모습을 더욱 빛나게 했다.
정지영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이정식 서울문화사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아레나 옴므 플러스 박지호 편집장, 실방 코스토프 몽블랑 한국 대표 등 관계사 주요 임원들과 송지오 디자이너, 장순각 교수 등 전회 수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업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내년 한해도 뜻깊게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이서진 "올 한해 농사짓고, 밥 세끼 한것밖에 없는데..." 재치 수상소감
가장 먼저 단상에 오른 배우 이서진은 이날 카리스마 부문을 수상했다. 이서진은 에이어워즈 트로피와 조르지오 아르마니 수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그는 “사실 올해 제가 한 거라고는 농사짓고, 밥 세끼 한것밖에 없다”며 “어릴때는 좋은 옷만 입으면 멋있는 줄 알았는데 나이가 드니까 좋은 옷에 걸맞는 멋있는 사람이 되어야 겠단 생각이 든다”고 말해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스타일 부문상’을 차지한 배우 유아인은 “저도 이서진 선배님과 똑같이 삼시세끼 현장에서 밥먹으면서 살아갈 뿐이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제가 중심에 서서 연기를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해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영화 ‘베테랑’으로 1300만 관객의 흥행성적을 기록한 류승완 감독은 이날 열정(Passion) 부문상을 수상했다. 류 감독은 “제가 왜 패션(fashion) 상을 받는지 모르겠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 최현석 "내년에도 열심히 소금 뿌려 보겠다" 웃음 선사
‘창조성 부문상’을 수상한 최현석 셰프는 “요리를 하면서 너무나 큰 인기를 얻게 돼 영광이다”라며 “멋있는 남자들 중 요리사도 있다는 것을 부각시켜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재치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년에도 열심히 소금 뿌려보겠다”고 말해 또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블랙칼라 워커' 수상자들이 모두 단상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9명의 주인공들은 서로에게 덕담을 주고받으며 훈훈한 광경을 연출했다.
이어 가수 빈지노의 특별한 무대가 시작됐다. 빈지노는 이날 대표곡인 ‘I get lifted X Beenzino' ’Break' 'Boogie on & on' 등을 열창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에이어워즈 행사 10주년을 기념해 아레나 옴므 플러스의 독자 300명과 함께하는 특별한 코너도 소개됐다. 성범수 부편집장과 모델 손민호는 아레나 10주년 히스토리에 대한 토크와 더불어 몽블랑 제품과 향수를 활용한 올 겨울 시즌 스타일링에 대한 팁을 나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아레나 옴므 플러스의 에이어워즈는 지적이고 창조적인 남성을 의미하는 블랙칼라 워커를 선정하는 상으로 그 동안 배우 하정우, 유연석, 가수 지드래곤, MBC 무한도전 멤버 등이 영광을 안았다.

